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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이스트 속 원더걸스는 진화 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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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3-10 00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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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카이스트가 이공계 전문교육기관으로 우리 사회에서 갖는 위상을 볼 때 과학계 여성 진입장벽이 본격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. 박사과정도 마찬가지. 98년 전체 박사과정생 중 5%인 24명(전체 446명)이었던 여학생 수는 2006년 18%인 79명으로 늘었다. 알토·베이스파트의 단원은 차고 넘치는데 소프라노·메조소프라노 등 여성 파트를 맡을 만한 단원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.
 여성 인력 활용은 카이스트가 수년 전부터 노력하고 있는 사안. 서남표 총장도 지난 2006년 취임 당시 ‘여성 지력’을 강조한 바 있따 카이스트 입학본부장인 권동수 교수는 “엔지니어 일에서 창의력은 중요하다” 며 “여학생의 예술적·인문학적 소양이 곧 창의력과 연계된다된다. 사실, 카이스트 내 여학생은 ‘알파걸’ 열풍 이전 부터 주목받는 ‘원더걸스’였다. . 고등교육과정인 석·박사과정 여학생 수가 학사보다 더 큰 폭으로 늘고 있기 때문. 최근 3년간 석사과정 여학생 증가율은 학사에 비해 5%포인트 이상 높았다. 지난 2000년에 카이스트 학부에 입학해 올해 기계工學과 박사과정 2년차인 허지향(25)씨는 “기계工學과 입학 당시 홍일점이었다”며 “요즘은 여학생이 많아져 학교분위기가 8년 전보다 좋아졌다”고 여학생 수 증가를 반겼다. 비율로 따지면 34%나 된다된다.

설명

 카이스트에 여풍(女風)이 점점 거세지고 있따 설립 초기였던 7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20여년간 여학생 수는 손에 꼽을 정도. 하지만 2000년 이후 여학생은 전체의 20%를 넘어섰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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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1986년 창단한 한국과학기술원(KAIST) 합창단 ‘코러스’. 몇 년 전까지만 해도 ‘고음불가’에 시달렸다.

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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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학교의 노력만큼 여학생의 활약도 눈부시다. 97년 당시 석사과정 여학생은 10명 중 1명이 채 안 되는 8.2%. 전체 학생 743명 중 61명에 불과했다.

 ◇5명 중 1명은 여학생=카이스트 내 여성 증가는 최근 10년 사이 두드러지고 있따 특히, 석사·박사과정에서 증가세가 가파르다. 특히 각 클라스마다 상위권에 여학생이 몰려 있는 편”이라고 말했다. 이처럼 카이스트에 꾸준히 부는 여풍은 여성 과학 엘리트 저변확대의 청신호를 의미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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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◇‘홍일점’이 ‘원더우먼’으로=카이스트 내 여성 증가는 한 번 스쳐갈 바람이 아닐것이다. 학업 성취도 면에서 동료 남학생을 압도하고 있는 것. 권 교수는 “학업 성적을 보면 여학생이 높다. 현재 미국 MIT 수학과 종신교수인 김주리 박사가 92년 여학생으로는 최초로 학부를 수석 졸업한 이후 2007년까지 16년 동안 학부 전체 수석졸업자 32명 중 11명이 여학생이었다. 소프라노 파트를 맡는 여학생 가입이 크게 늘면서 완벽한 화음을 내기 스타트한 덕이다.
 이성현기자@전자신문, argos@etnews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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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질적 성장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. 이들이 자신감 있게 지원하도록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”이라고 말했다. 10년이 지난 지금 석사과정 여학생은 전체 학생 중 20% 이상인 230명(전체 1134명)이 됐다. 하지만 이제 완벽한 화음을 자랑한다. 여학생의 박사과정 진입률도 10년간 8.4%에서 18%로 2.5배 상승했다.

 ◇학교의 노력이 증가 구심점=여학생의 증가는 크게 △여성 지력을 지원하는 학교 분위기 △‘알파걸’의 등장 등 사회적 분위기 △기존 工學 위주 교육에서 인문·경제·금융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교육과정 세 가지에 기인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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